|
조회 수 7,788 추천 수 5 댓글 0
가슴속에 늘 흐르네 - 노종래
깊은 산 구부나물을
뜯어 와
석달 봄을 살고
죽을 고비 진통 끝에 피물 쓰고 터져나와
아! 내가, 나를 다 버려도 그 신은 차마 못 버린다.
파란 잔디 속잎 피는 열두 구비 높은 재로
눈물 크렁한 땅 두고 넘던 무명옷깃
민들레 홀씨 하나로 그 빈 벌판 등을 날아
그물도록 푸른 햇살 바퀴살로 굴리다가
수심도 자아올리어 모가 닳아 둥근 하늘
우리네 가슴 속에 늘 파랗게 와 흐른다.
- read more
-
가을 - 신현필
-
선택 - 신현필
-
인생 - J에게 / 신현필
-
'물때회'에 부쳐 - 신현필
-
평상심 - 신현필
-
반추 - 신현필
-
그대에게 - 김영덕
-
표상 - 김영덕
-
아버지 - 김영덕
-
길 - 김영덕
-
가끔은 산에 올라 - 김영덕
-
일상의 노래 - 김영덕
-
담백한 날을 위하여 - 김영덕
-
끝은 시작이어라 - 김영덕
-
불이문 - 김영덕
-
나무거울 - 김영덕
-
겨울편지 - 김민정
-
에밀레보다 푸른 사랑 - 김민정
-
가을편지 - 김민정
-
슬픔처럼 비가 내리고 - 김민정
-
한 잔의 인생 - 김민정
-
마음 한 장 - 김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