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7,227 추천 수 7 댓글 0
경계(境界)마다 꽃이 핀다 - 최길하
부서진 어느 벽화의 목마른 먼지와
증발 된 내 눈물이 어느날 만나서
앞산에 고운 다리 하나를 내려놓은 오후.
이슬 한방울이 풀잎을 당기듯
모든 인연들은 마음을 휘어 놓는다.
만다라 다리가 놓여 경계마다 꽃이 핀다.
|
경계(境界)마다 꽃이 핀다 - 최길하
부서진 어느 벽화의 목마른 먼지와
증발 된 내 눈물이 어느날 만나서
앞산에 고운 다리 하나를 내려놓은 오후.
이슬 한방울이 풀잎을 당기듯
모든 인연들은 마음을 휘어 놓는다.
만다라 다리가 놓여 경계마다 꽃이 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