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뗏목 타기
최 숙 영
젊음, 오직 그것 믿고 떠나온 낯선 도시
상류에서 띄워 올린 닻이 나의 전부였네
"도전은 삶이 아니다"
만류하시던 어머니!
깃폭에 매단 의지도 무색했던 바람, 바람
아뜩한 급류 타기
표류하던 절망의 강
오기(傲氣)로 세운 오뚜기
다시 올린 푸른 돛대.
속없이 살 수 없어 고스란히 남은 흔적
아름다운 인연으로 되돌리고 싶을 때는
떠나라!
일상을 떠나라!
오직 혼자가 되어 보라.
하류도 이젠 두렵지 않네, 누구든 흘러갈 것을
가끔씩 생각의 끝 노를 저어 가다보면
누굴까?
나의 도강(渡江)을 끝까지 지켜줄 이는......
번호 | 제목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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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 우리시 시조의 이해 | 바람의종 |
1044 | 가을 - 신현필 | 바람의종 |
1043 | 선택 - 신현필 | 바람의종 |
1042 | 인생 - J에게 / 신현필 | 바람의종 |
1041 | '물때회'에 부쳐 - 신현필 | 바람의종 |
1040 | 평상심 - 신현필 | 바람의종 |
1039 | 반추 - 신현필 | 바람의종 |
1038 | 그대에게 - 김영덕 | 바람의종 |
1037 | 표상 - 김영덕 | 바람의종 |
1036 | 아버지 - 김영덕 | 바람의종 |
1035 | 길 - 김영덕 | 바람의종 |
1034 | 가끔은 산에 올라 - 김영덕 | 바람의종 |
1033 | 일상의 노래 - 김영덕 | 바람의종 |
1032 | 담백한 날을 위하여 - 김영덕 | 바람의종 |
1031 | 끝은 시작이어라 - 김영덕 | 바람의종 |
1030 | 불이문 - 김영덕 | 바람의종 |
1029 | 나무거울 - 김영덕 | 바람의종 |
1028 | 겨울편지 - 김민정 | 바람의종 |
1027 | 에밀레보다 푸른 사랑 - 김민정 | 바람의종 |
1026 | 가을편지 - 김민정 | 바람의종 |
1025 | 슬픔처럼 비가 내리고 - 김민정 | 바람의종 |
1024 | 한 잔의 인생 - 김민정 | 바람의종 |
1023 | 마음 한 장 - 김민정 | 바람의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