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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송이/ 강무강
가까이 오면 안돼 건드리며 더욱 안돼
바늘처럼 돋아난 온 몸의 상처일 뿐
지금은
껴안을 수 없어
혼자 울게 지켜봐.
억누르고 악물었던 의지와 몸뚱어리
끝끝내 못 가누고 쩌억 쩍 환희롭게
세상을 가르며 나오는
그 순간을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