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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천(凍天)/우제선
된 바람 실려 오는 애 끊는 신음소리.
임 계신 북쪽하늘 눈 아래 다가선다
닿을 듯 잡히지 않는 얼어붙은 동토여.
온 누리 다슨 바람 해묵은 얼음 녹아
물새가 고향 찾아 오가는 남북인데
바위도 오열하는 땅 무덤같은 산하여.
풀뿌리 끼니 잇는 인정도 말라붙어
눈 멀은 벙어리에 족쇠도 채웠다니
반 백년 찢기운 설음 하늘 또한 흐느껴
번호 | 제목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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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0 | 평상심 - 신현필 | 바람의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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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38 | 그대에게 - 김영덕 | 바람의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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