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은 많지만 - 박경종
할아버지는
고향이 그리울 때마다
지팡이를 끌고
길을 찾아 나섰다.
길은 줄줄이
동남서북으로
어디든지 많다.
그러나
할아버지가 찾는
이북 고향 집으로
갈 길은 없다.
찾아보아도
길은 없다.
할아버진
고향을 그리는 마음을
가슴속에 안은 채
끝내 돌아가시어
다시 갈대꽃으로
태어나셨나 보다.
그러기에 오늘도
갈대꽃은
북쪽 하늘을 바라보면서
몸부림을 친다.
할아버지처럼
가냘픈 몸매로.
길은 많지만 - 박경종
할아버지는
고향이 그리울 때마다
지팡이를 끌고
길을 찾아 나섰다.
길은 줄줄이
동남서북으로
어디든지 많다.
그러나
할아버지가 찾는
이북 고향 집으로
갈 길은 없다.
찾아보아도
길은 없다.
할아버진
고향을 그리는 마음을
가슴속에 안은 채
끝내 돌아가시어
다시 갈대꽃으로
태어나셨나 보다.
그러기에 오늘도
갈대꽃은
북쪽 하늘을 바라보면서
몸부림을 친다.
할아버지처럼
가냘픈 몸매로.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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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1 | 조약돌 - 김숙분 | 風文 | 2025.02.06 | 
| 230 | 하얀 조약돌 - 김진광 | 風文 | 2025.02.06 | 
| 229 | 
		
								
										
										
	
		
			조약돌 - 정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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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風文 | 2025.01.31 | 
| 228 | 
		
								
										
										
	
		
			별 - 이봉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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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風文 | 2025.01.31 | 
| 227 | 형제별 - 방정환 | 風文 | 2024.12.06 | 
| 226 | 꽃바람 - 윤수천 | 風文 | 2024.12.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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