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20,526 추천 수 7 댓글 0
우리는 불안합니다 - 공재동
12시 반까지만 오면 된다지만
우리는 불안합니다.
시간이 남았다고 밥 먹고 가라지만
허둥지둥 우리는 불안합니다.
호루라기 입에 문 주번도 없지만
용케도 우리는 건널목을 건너
운동장 한구석에 모였습니다.
바람이 쌩쌩 불었습니다.
동무들의 얼굴이 빨갛게 얼고
마치는 음악은 울리지 않고
우리는 몹시 추웠습니다.
아무리 일찍 오지 말래도
우리는 오후반
말은 그렇지
늦을까 늦을까 늘 불안합니다.
-
두레박 - 유성윤
-
강물 - 김사림
-
첫서리 내리면 - 김요섭
-
이슬 5 - 김재용
-
소양강 안개 - 박봄심
-
꿈나무 - 김요섭
-
새벽달 - 최일환
-
낮에 나온 반달 - 조화련
-
달밤에 - 노원호
-
달 밤 - 김영수
-
별 하나 - 이준관
-
가을이란 산빛이 있어 - 정광수
-
산길에서 - 이호우
-
산이 날 에워싸고 - 박목월
-
땅 - 이화이
-
숲 - 이주홍
-
산 - 김용섭
-
산 속 - 김원기
-
하늘 - 박민호
-
산 - 이주홍
-
가을 하늘 - 윤이현
-
산울림 - 박유석
-
가을 풍경 - 김철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