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16,248 추천 수 3 댓글 0
비 오는 날 - 송현
비 오는 날
우산이 없어
아빠의 헌 윗도리를 뒤집어쓰고 학교에 가면서
생각을 했어요.
우리 학교와 우리 마을을 다 덮을 수 있는 커다란 우산을 만들 수 없을까?
공부가 끝나고
맨발로
길바닥에 젖어 있는 쇠똥을 밟고 돌아오는 길에
비를 맞고 있는 풀잎을 보았어요.
비를 맞아 그런지 더 싱싱하게 보였어요.
그제사 나는 생각했어요.
만약 우리 학교와 우리 마을을 다 덮을 수 있는 커다란 우산이 있다면
풀잎은 좋아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
두레박 - 유성윤
-
강물 - 김사림
-
첫서리 내리면 - 김요섭
-
이슬 5 - 김재용
-
소양강 안개 - 박봄심
-
꿈나무 - 김요섭
-
새벽달 - 최일환
-
낮에 나온 반달 - 조화련
-
달밤에 - 노원호
-
달 밤 - 김영수
-
별 하나 - 이준관
-
가을이란 산빛이 있어 - 정광수
-
산길에서 - 이호우
-
산이 날 에워싸고 - 박목월
-
땅 - 이화이
-
숲 - 이주홍
-
산 - 김용섭
-
산 속 - 김원기
-
하늘 - 박민호
-
산 - 이주홍
-
가을 하늘 - 윤이현
-
산울림 - 박유석
-
가을 풍경 - 김철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