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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 - 송현
비 오는 날
우산이 없어
아빠의 헌 윗도리를 뒤집어쓰고 학교에 가면서
생각을 했어요.
우리 학교와 우리 마을을 다 덮을 수 있는 커다란 우산을 만들 수 없을까?
공부가 끝나고
맨발로
길바닥에 젖어 있는 쇠똥을 밟고 돌아오는 길에
비를 맞고 있는 풀잎을 보았어요.
비를 맞아 그런지 더 싱싱하게 보였어요.
그제사 나는 생각했어요.
만약 우리 학교와 우리 마을을 다 덮을 수 있는 커다란 우산이 있다면
풀잎은 좋아하지 않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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