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11,608 추천 수 0 댓글 0
소야 소야 - 김흥수
소 장수가 몇 번 왔다 가고
도살장에서도 몇 번 왔다 갔지만
널 정말 팔 순 없단다, 소야.
널 사다 놓고
아버지가 덜컥 병이 나서
꼴 베다 멕이느라고
엄마랑 나랑 얼마나 고생했니, 글쎄.
일백이십만 원 주고 산 너를
구십만 원에 가져가겠다니
가격이 안 맞아서라도
어디 팔 수 있겠니, 글쎄.
쯧쯧......
아무리 짐승이라도 속은 멀쩡한 것.
울지는 말아라.
아버지도 죽으면 죽었지
차마 너를 팔 순 없단다, 소야.
-
두레박 - 유성윤
-
강물 - 김사림
-
첫서리 내리면 - 김요섭
-
이슬 5 - 김재용
-
소양강 안개 - 박봄심
-
꿈나무 - 김요섭
-
새벽달 - 최일환
-
낮에 나온 반달 - 조화련
-
달밤에 - 노원호
-
달 밤 - 김영수
-
별 하나 - 이준관
-
가을이란 산빛이 있어 - 정광수
-
산길에서 - 이호우
-
산이 날 에워싸고 - 박목월
-
땅 - 이화이
-
숲 - 이주홍
-
산 - 김용섭
-
산 속 - 김원기
-
하늘 - 박민호
-
산 - 이주홍
-
가을 하늘 - 윤이현
-
산울림 - 박유석
-
가을 풍경 - 김철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