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탈밭 - 이무일
쭉-
쭉-
그 좋게 쏟아지던 빗물
너무 너무 꼿꼿이 앉아
다 흘려 보내 놓고,
산은 왜 나무들처럼
하늘을 찌르는 저 큰 미루나무처럼
-쑥
-쑥
산은 왜 물을 빨아올리지 못하는가?
발 아래
강이 흘러도
발 아래 푸른 강이 흘러도,
지금
비탈밭은 목이 마르다.
강까지
뿌리 뻗을 재주가 없어
비탈밭 콩잎들처럼
나도 목이 마르다.
-
두레박 - 유성윤
-
강물 - 김사림
-
첫서리 내리면 - 김요섭
-
이슬 5 - 김재용
-
소양강 안개 - 박봄심
-
꿈나무 - 김요섭
-
새벽달 - 최일환
-
낮에 나온 반달 - 조화련
-
달밤에 - 노원호
-
달 밤 - 김영수
-
별 하나 - 이준관
-
가을이란 산빛이 있어 - 정광수
-
산길에서 - 이호우
-
산이 날 에워싸고 - 박목월
-
땅 - 이화이
-
숲 - 이주홍
-
산 - 김용섭
-
산 속 - 김원기
-
하늘 - 박민호
-
산 - 이주홍
-
가을 하늘 - 윤이현
-
산울림 - 박유석
-
가을 풍경 - 김철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