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귀 - 이문구
소는 덕석 입고 새김질
돼지는 검불 덮고 낮잠
겨울에도 일하는 건
나귀뿐이네.
남이 놀 때 바쁜
연탄 배달원.
달구지에 연탄 가득
빙판길에 가쁜 숨
연탄 묻은 얼굴로
안 가는 데가 없네.
나귀는 그러나
즐거운 나날.
친구는 없지만
팔려 다니지 않고
힘든 들어도
직장이 있네.
자가용차도 비켜 가는
읍내의 명물
어른 아이 없이
반겨 주는 눈길.
주인하고 나란히
어깨동무.
나귀 - 이문구
소는 덕석 입고 새김질
돼지는 검불 덮고 낮잠
겨울에도 일하는 건
나귀뿐이네.
남이 놀 때 바쁜
연탄 배달원.
달구지에 연탄 가득
빙판길에 가쁜 숨
연탄 묻은 얼굴로
안 가는 데가 없네.
나귀는 그러나
즐거운 나날.
친구는 없지만
팔려 다니지 않고
힘든 들어도
직장이 있네.
자가용차도 비켜 가는
읍내의 명물
어른 아이 없이
반겨 주는 눈길.
주인하고 나란히
어깨동무.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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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7 | 옥에 흙이 묻어 - 윤두서 | 風文 | 2025.04.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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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1 | 동창이 밝았느냐 - 남구만 | 風文 | 2025.04.02 |
240 | 달밤 - 박용열 | 風文 | 2025.04.02 |
239 | 온도계 - 김봉석 | 風文 | 2025.02.12 |
238 | 초승달 - 최만조 | 風文 | 2025.02.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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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6 | 한겨울 - 박지현 | 風文 | 2025.02.11 |
235 | 고드름 - 유지영 | 風文 | 2025.02.10 |
234 | 입김 - 신형건 | 風文 | 2025.02.10 |
233 | 끼리끼리 - 심윤섭 | 風文 | 2025.02.07 |
232 | 조약돌 - 이무일 | 風文 | 2025.02.07 |
231 | 조약돌 - 김숙분 | 風文 | 2025.02.06 |
230 | 하얀 조약돌 - 김진광 | 風文 | 2025.02.06 |
229 |
조약돌 - 정하나
![]() |
風文 | 2025.01.31 |
2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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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風文 | 2025.01.31 |
227 | 형제별 - 방정환 | 風文 | 2024.12.06 |
226 | 꽃바람 - 윤수천 | 風文 | 2024.12.06 |
225 | 새벽길 - 임원재 | 風文 | 2024.1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