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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 김종상
들로 가신 엄마 생각,
책을 펼치면
책장은 그대로
푸른 보리밭.
이 많은 이랑의
어디만큼에
호미 들고 계실까,
우리 엄마는.
글자의 이랑을
눈길로 타면서
엄마가 김을 매듯
책을 읽으면,
싱싱한 보리숲
금줄 사이로
땀 젖은 흙 냄새
엄마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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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레박 - 유성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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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 - 김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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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서리 내리면 - 김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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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 5 - 김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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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양강 안개 - 박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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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나무 - 김요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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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달 - 최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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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에 나온 반달 - 조화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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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밤에 - 노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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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밤 - 김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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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하나 - 이준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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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란 산빛이 있어 - 정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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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길에서 - 이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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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날 에워싸고 - 박목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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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 - 이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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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 이주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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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 김용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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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속 - 김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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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 박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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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 이주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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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하늘 - 윤이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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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울림 - 박유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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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풍경 - 김철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