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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삿날 - 신현득
할아버지 영혼은
오늘 밤 제사 잡수러 오셔
마구간에
송아지 낳은 걸 보실 것이다.
방에 걸린 모자를 보면
형님이 중학교에 간 걸 아실 것이다.
부엌에 도마 소릴 들으시고
무얼 그렇게 장만느냐 하시겠지.
온 식구
정성으로 할아버질 맞이하는 밤
아버지는 지방을 쓰시고
나는 대추 꼭지를 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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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 이주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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