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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 유경환
어릴 적 손뼉 치며 보던 달
오늘도 산 위에 멀거니 떴다
언니는 군인 되어 전장에 갔고
누나는 먼데로 시집을 갔고
굽은 마을 길
달만 환하게 비추는데
어머닌 소나무에 기대어
달을 보며 몰래 울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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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 이주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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