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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와 어머니 - 이종택
우리 엄만 사과 장수
기차 타고 다니며
사과 팔아요.
우리 형제 먹여 살리려고
우리 엄만 바빠요.
지금 곤히 주무시는데
구슬땀 흘리며 헛소릴 해요.
"능금 사소." 하시며
잠꼬대해요.
이따금 꿈속에서
들리는 기적 소리에
깜짝깜짝
놀라시기도 해요.
아아 우리 어머니
우리 어머니 ------
얼마나 있으면
내가 아주 크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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