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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뚜라미 우는 밤 - 김영일
또로 또로 또로
귀뚜라미 우는 밤.
가만히 책을 보면
책 속에 귀뚜라미 들었다.
나는 눈을 감고
귀뚜라미 소리만 듣는다.
또로 또로 또로
멀리 멀리 동무가 생각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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