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13,571 추천 수 13 댓글 1
밤 중 에 - 이원수
달 달 달 달......
어머니가 돌리는
미싱 소리 들으며
저는 먼저 잡니다,
책 덮어 놓고.
어머니도 어서
주무세요, 네?
자다가 깨어 보면
달달달 그 소리.
어머니는 혼자서
밤이 깊도록
잠 안 자고 삯바느질
하고 계셔요.
돌리시던 미싱을
멈추시고
"왜 잠 깼니?
어서 자거라."
어머니가 덮어 주는
이불 속에서
고마우신 그 말씀
생각하면서
잠들면 꿈속에도
들려 옵니다.
"왜 잠 깼니?
어서 자거라.
어서 자거라......"
-
두레박 - 유성윤
-
강물 - 김사림
-
첫서리 내리면 - 김요섭
-
이슬 5 - 김재용
-
소양강 안개 - 박봄심
-
꿈나무 - 김요섭
-
새벽달 - 최일환
-
낮에 나온 반달 - 조화련
-
달밤에 - 노원호
-
달 밤 - 김영수
-
별 하나 - 이준관
-
가을이란 산빛이 있어 - 정광수
-
산길에서 - 이호우
-
산이 날 에워싸고 - 박목월
-
땅 - 이화이
-
숲 - 이주홍
-
산 - 김용섭
-
산 속 - 김원기
-
하늘 - 박민호
-
산 - 이주홍
-
가을 하늘 - 윤이현
-
산울림 - 박유석
-
가을 풍경 - 김철민
<P>"쌀 쪄서 빻아 미숫가루 해놨다. 가져 가라."</P>
<P>그러시더군요.</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