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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리 하이네(1797~1856), '사랑시'
한 총각이 한 처녀를 사랑했네
그 처녀는 다른 남자를 택했는데
그 다른 남자는 또 다른 여자가 더 좋아
그 여자와 결혼해버렸네
그 처녀는 화가 나서
아무 남자하고 그냥 결혼해버렸네
총각은 기가 막혔네
이건 낡은 이야기
그런데도 언제나 새롭네
방금 그런 일을 당한 사람은
가슴이 깨어지네 두 쪽으로
사랑은 때로 기차놀이 같다. 연이어 사랑하는 사람의 등만을 짚게 한다. 그런 어긋남, 많이 진부하고 흔한 일상사지만 자기 일로 닥치면 누구나 세상에서 제일 비극적인 드라마 주인공이 된다. 하여 남의 사랑에 대해 함부로 말해선 안 되겠다.
김경미<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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