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23,880 추천 수 20 댓글 0
장영희의 영미시 산책] <49>함께여야할 우리 두사람
장가가는 제자에게 선물로 준 시입니다. 어렸을 적 옆집 할머니가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태어나기 전에 삼신할머니는 아주 가느다란 실을 한쪽 끝은 남자아기 새끼 발가락에, 또 다른 쪽은 여자아기 새끼 발가락에 매어놓는단다. 둘은 무슨 일이 있어도, 서로 지구 끝에 산다 해도 만나게 되고, 사랑을 하게 된단다.”
▲ 헨리 앨퍼드 (1810~1871) | ||||
그 사람과 나, 꼭 함께해야 하는 사람입니다. 꿈을 갖는 것도 희망을 갖는 것도 그 사람과 함께해야 합니다. 다른 그 누구도 아닌, 꼭 그 사람이어야 합니다. 함께 손잡은 두 사람, 이제 서로에게 삶의 안내자가 된다는 것은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요.
You And I
Henry Alford
We ought to be together―you and I;
We want each other so, to comprehend
The dream, the hope, things planned, or seen, or wrought.
Companion, comforter and guide and friend,
As much as love asks love, does thought ask thought.
Life is so short, so fast the lone hours fly,
We ought to be together, you and I. (부분)
그대와 나
헨리 앨퍼드
우리는 함께여야 합니다. 그대, 그리고 나
우리는 서로를 너무나 원합니다. 꿈과
희망과 계획하고 보고 이루어낸 것들을 이해하기 위해.
동반자여, 위안자여, 친구이자 내 삶의 안내자
사랑이 사랑을 부르는 만큼 생각이 생각을 부릅니다.
인생은 너무나 짧고, 쓸쓸한 시간은 쏜살같이 지납니다.
그대와 나, 우리는 함께여야 합니다. (부분)
번호 | 제목 | 글쓴이 | 조회 수 | 날짜 |
---|---|---|---|---|
215 | 무지개- 워즈워스(William Wordsworth) | 風文 | 580 | 2024.11.08 |
214 | 바닷가에서 - 타고르 /유영 옮김 | 風文 | 812 | 2024.11.06 |
213 | 원정(園丁) 타고르 /유영 옮김 | 風文 | 543 | 2024.11.04 |
212 | 눈 내리는 밤 숲 옆에 발을 멈추고 - 프로스트 | 風文 | 551 | 2024.11.02 |
211 | 노래의 날개 위에 - 하이네(Heine) | 風文 | 449 | 2024.10.28 |
210 | 이별 - 아흐마또바 | 風文 | 524 | 2024.10.25 |
209 | 띠 - 발레리 | 風文 | 526 | 2024.10.24 |
208 | 종이배 - 타고르 | 風文 | 606 | 2024.10.23 |
207 | 가을날 - 릴케 | 風文 | 820 | 2024.10.22 |
206 | 옷에게 바치는 송가(頌歌) - 네루다 | 風文 | 573 | 2024.10.21 |
205 | 소네트 76 - 셰익스피어 | 風文 | 600 | 2024.10.18 |
204 | 실낙원(失樂園) - 밀턴 | 風文 | 574 | 2024.10.17 |
203 | 아프리카 - 디오프(Diop) | 風文 | 619 | 2024.10.16 |
202 | 낙엽송 - 기타하라하쿠슈북(北原白秋) | 風文 | 575 | 2024.10.15 |
201 | 시(詩) - 네루다(Neruda) | 風文 | 515 | 2024.10.14 |
200 | 발견 - 괴테 | 風文 | 552 | 2024.10.13 |
199 | 미뇽(Mignon) - 괴테(Goethe) | 風文 | 550 | 2024.10.12 |
198 | 그대가 없다면 - 미겔 에르난데스 | 風文 | 1,827 | 2023.02.11 |
197 | 그때는 알지 못했습니다 - 타고르 1 | 바람의종 | 44,472 | 2010.02.06 |
196 | 셰익스피어의 사랑 노래 | 바람의종 | 61,642 | 2009.11.03 |
195 | 할렘강 환상곡- 랭스턴 휴즈 | 바람의종 | 45,138 | 2009.06.09 |
194 | 희망은 날개를 가지고 있는 것 - 디킨슨 | 바람의종 | 39,360 | 2009.05.25 |
193 | 기도 - 헤르만헤세 | 바람의종 | 63,901 | 2009.05.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