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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행숙(1970~ ),'우는 아이' 전문
우는 애들을 달랠 순 없어요. 난 머릿속이 출렁거릴 때까지 울죠. 애들이 날 달래지 않으면 애들이……애들이……익사할지도 몰라요. 애들은 정말 겁도 없어요. 물속에서 노래를 해요. 엄마……엄마……엄마……저 뻐끔거리는 입들을 좀 보세요. 표면으로 올라온 물방울들이 잇달아 터지고 있어요. 공기가 가시처럼 찌르나 봐요. 애들이 너무 오래 물속에서 놀고 있어요.
시인은 아이들이 몸과 마음을 다해 집중하고 있는 이 놀이를 깊은 물속의 놀이로 재미있게 표현한다. 울음은 아이들에게 무엇보다도 즐거운 놀이다. 아이들은 물속에서 헤엄치고 노래하는데 어른은 익사할까봐 불안하다. 울음놀이는 즐거운 물방울을 만드는데 그 놀이 바깥에 있는 어른의 걱정은 가시처럼 물방울을 터뜨린다. 아이들이 울음을 억지로 그치게 된다면 다음에는 더 크게, 더 오래 울 것이다.
김기택<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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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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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할 땐 별이 되고 (새가 있는 언덕길에서 1~4) - 이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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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도 나무처럼 - 이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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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그놈의 사진을 떼어서 밑씻개로 하자 - 김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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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쪽 - 윤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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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할 땐 별이 되고 ( 가을엔 바람도 하늘빛 6~9) - 이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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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침묵과 기도의 사순절에 - 이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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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그림자가 없다 - 김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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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상 - 윤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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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할 땐 별이 되고 ( 가을엔 바람도 하늘빛 1~5) - 이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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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 이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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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와 더불어 - 김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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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 - 윤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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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할 땐 별이 되고 (흰구름 단상 18~21) - 이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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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갠 아침 - 이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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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리에게 - 김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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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2 - 윤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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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할 땐 별이 되고 (흰구름 단상 13~17) - 이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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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 이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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凍夜(동야) - 김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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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1 - 윤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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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할 땐 별이 되고 (흰구름 단상 7~12) - 이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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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심 - 이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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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리꽃 핀 벌판 - 김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