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 천상병
내년 이 꽃을 이을 씨앗은
바람 속에 덧없이 뛰어들어가지고
핏발선 눈길로 행방을 찾는다.
숲에서 숲으로, 산에서 산으로
무전여행을 하다가
모래사장에서 목말라 혼이 난다.
어린양 한 마리 돌아오다
땅을 말없이 다정하게 맞으며
안락의 집으로 안내한다.
마리아.
나에게도 이 꽃의 일생을 주십시오.
주일 - 천상병
내년 이 꽃을 이을 씨앗은
바람 속에 덧없이 뛰어들어가지고
핏발선 눈길로 행방을 찾는다.
숲에서 숲으로, 산에서 산으로
무전여행을 하다가
모래사장에서 목말라 혼이 난다.
어린양 한 마리 돌아오다
땅을 말없이 다정하게 맞으며
안락의 집으로 안내한다.
마리아.
나에게도 이 꽃의 일생을 주십시오.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보름달에게 2 - 이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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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다 - 윤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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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튼소리 - 김수영
밤 - 윤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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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庸(중용)에 대하여 - 김수영
빨래 - 윤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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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잡이 - 김수영
아침 - 윤동주
슬픈 날의 편지 - 이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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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 윤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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晩時之歎(만시지탄)은 있지만 - 김수영
굴뚝 - 윤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