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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봉 - 정지용
백화수풀 앙당한 속에
계절이 쪼그리고 있다.
이곳은 육체 없는 적막한 향연장
이마에 스며드는 향료로운 자양!
해발 오천 피이트 권운층 우에
그싯는 성냥불 !
동해는 푸른 삽화처럼 움직 않고
누뤼 알이 참벌처럼 옮겨 간다.
연정은 그림자 마자 벗쟈
산드랗게 얼어라 ! 귀뚜라미 처럼.
번호 | 제목 | 글쓴이 | 조회 수 | 날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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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22 | 사랑할 땐 별이 되고 ( 가을엔 바람도 하늘빛 1~5) - 이해인 | 風文 | 129 | 2024.11.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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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19 | 닭 - 윤동주 | 風文 | 147 | 2024.11.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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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17 | 비 갠 아침 - 이해인 | 風文 | 640 | 2024.11.01 |
3916 | 미스터 리에게 - 김수영 | 風文 | 140 | 2024.11.01 |
3915 | 가슴 2 - 윤동주 | 風文 | 162 | 2024.11.01 |
3914 | 사랑할 땐 별이 되고 (흰구름 단상 13~17) - 이해인 | 風文 | 708 | 2024.10.28 |
3913 | 비밀 - 이해인 | 風文 | 202 | 2024.10.28 |
3912 | 凍夜(동야) - 김수영 | 風文 | 204 | 2024.10.28 |
3911 | 가슴 1 - 윤동주 | 風文 | 162 | 2024.10.28 |
3910 | 사랑할 땐 별이 되고 (흰구름 단상 7~12) - 이해인 | 風文 | 183 | 2024.10.25 |
3909 | 부르심 - 이해인 | 風文 | 197 | 2024.10.25 |
3908 | 싸리꽃 핀 벌판 - 김수영 | 風文 | 182 | 2024.10.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