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 - 천상병
고요한데 잎사귀가 날아와서
네 가슴에 떨어져간다.
떨어진 자리는
오목하게 파인
그 순간 앗 할 사이도 없이
네 목숨을 내보내게 한
상처 바로 옆이다.
거기서 잎사귀는
지금 일심으로
네 목숨을 들여다보며 너를 본다.
자꾸 바람이 불어오고
또 불어오는데
꼼짝 않고 상처를 지키는 잎사귀
그 잎사귀는 눈이다 눈이다.
맑은 하늘의 눈 우리들의 눈 분노의
너를 부르는 어머님의 눈물어린 눈이다.
공지 | isGranted() && $use_category_update" class="cate"> |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 風文 | 2023.12.30 |
風文
Nov 08 2024
風文
Nov 08 2024
風文
Nov 08 2024
風文
Nov 08 2024
風文
Nov 06 2024
風文
Nov 06 2024
風文
Nov 06 2024
風文
Nov 06 2024
風文
Nov 04 2024
風文
Nov 04 2024
風文
Nov 04 2024
風文
Nov 04 2024
風文
Nov 01 2024
風文
Nov 01 2024
風文
Nov 01 2024
風文
Nov 01 2024
風文
Oct 28 2024
風文
Oct 28 2024
風文
Oct 28 2024
風文
Oct 28 2024
風文
Oct 25 2024
風文
Oct 25 2024
風文
Oct 25 2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