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 - 천상병
이 풀의 키는 약 일척이나 된다.
잎을 미묘히 늘어뜨린 모양은
궁녀 같기도 하고 황후 같기도 하다.
빛깔은 푸른데 그냥 푸른 것이 아니고
농담미가 군데군데 끼인 채
긴 잎을 늘어뜨리니 가관이다.
엷은 느낌이 날개 있으면 날 것 같고
유독히 그 자리에 자라난 것은,
흙 속에 뿌리박은 뿌리의 은덕이다.
풀 - 천상병
이 풀의 키는 약 일척이나 된다.
잎을 미묘히 늘어뜨린 모양은
궁녀 같기도 하고 황후 같기도 하다.
빛깔은 푸른데 그냥 푸른 것이 아니고
농담미가 군데군데 끼인 채
긴 잎을 늘어뜨리니 가관이다.
엷은 느낌이 날개 있으면 날 것 같고
유독히 그 자리에 자라난 것은,
흙 속에 뿌리박은 뿌리의 은덕이다.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보름달에게 2 - 이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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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다 - 윤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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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튼소리 - 김수영
밤 - 윤동주
어떤 별에게 - 이해인
中庸(중용)에 대하여 - 김수영
빨래 - 윤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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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다오 나가다오 - 김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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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잡이 - 김수영
아침 - 윤동주
슬픈 날의 편지 - 이해인
나는 아리조나 카보이야 - 김수영
편지 - 윤동주
선물의 집 - 이해인
晩時之歎(만시지탄)은 있지만 - 김수영
굴뚝 - 윤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