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상 - 한용운
아득한 명상의 작은 배를 타고 가이없이 출렁거리는 달빛의 물결에 표류되어
멀고 먼 별나라를 넘고 또 넘어서 이름도 모르는 나라에 이르렀습니다.
이 나라에는 어린아기의 미소와 봄아침과 바다소리가 합하여 사람이 되었습니다.
이 나라 사람은 옥쇄의 귀한 줄도 모르고, 황금이 밟고 다니는
미인의 청춘을 사랑할 줄도 모릅니다.
이 나라 사람은 웃음을 좋아하고, 푸른 하늘을 좋아합니다.
명상의 배를 이 나라의 궁전에 매었더니,
이 나라 사람들은 나의 손을 잡고 같이 살자고 합니다.
그러나 나는 님이 오시면, 그의 가슴에 천국을 꾸미려고 돌아왔습니다.
달빛의 물결은 흰구름을 머리에 이고, 춤추는
어린 풀의 장단을 맟추어 우쭐거립니다.
-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
사랑할 땐 별이 되고 (새가 있는 언덕길에서 1~4) - 이해인
-
사랑도 나무처럼 - 이해인
-
우선 그놈의 사진을 떼어서 밑씻개로 하자 - 김수영
-
양지쪽 - 윤동주
-
사랑할 땐 별이 되고 ( 가을엔 바람도 하늘빛 6~9) - 이해인
-
사랑과 침묵과 기도의 사순절에 - 이해인
-
하...... 그림자가 없다 - 김수영
-
산상 - 윤동주
-
사랑할 땐 별이 되고 ( 가을엔 바람도 하늘빛 1~5) - 이해인
-
사랑 - 이해인
-
파리와 더불어 - 김수영
-
닭 - 윤동주
-
사랑할 땐 별이 되고 (흰구름 단상 18~21) - 이해인
-
비 갠 아침 - 이해인
-
미스터 리에게 - 김수영
-
가슴 2 - 윤동주
-
사랑할 땐 별이 되고 (흰구름 단상 13~17) - 이해인
-
비밀 - 이해인
-
凍夜(동야) - 김수영
-
가슴 1 - 윤동주
-
사랑할 땐 별이 되고 (흰구름 단상 7~12) - 이해인
-
부르심 - 이해인
-
싸리꽃 핀 벌판 - 김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