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 - 박윤혜
귀밑머리 서리 내리도록
당신의 가지에 나를 매달아 놓은 것은
떫으나 떫은 피를 삭힐
은총의 시간을 내게 주신 거지요
청푸르던 가슴앓이도 이제는 가셨으니
붉은 영혼 하늘에 맡겨
마침내는 투명해질 때까지
겸허한 마음으로 기도하게 하십시오
곶감이 되든
매달려 까치밥이 되는
이미 내 가운데 빛나는 보리
사리 몇 과 단단하게 감추어져 있습니다.
감 - 박윤혜
귀밑머리 서리 내리도록
당신의 가지에 나를 매달아 놓은 것은
떫으나 떫은 피를 삭힐
은총의 시간을 내게 주신 거지요
청푸르던 가슴앓이도 이제는 가셨으니
붉은 영혼 하늘에 맡겨
마침내는 투명해질 때까지
겸허한 마음으로 기도하게 하십시오
곶감이 되든
매달려 까치밥이 되는
이미 내 가운데 빛나는 보리
사리 몇 과 단단하게 감추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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