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림사에서 - 권혁수
구도의 길 떠난 스님을 배웅하며
갈대와 버드나무는
하얗게 늙었다
스님의 영혼인 듯
가지끝에 내려앉은
박새 한 마리
저물도록
빈 터를 굽어본다
얼음 박힌 흰 꽃잎 사리
몇 점 떨구고.
*봉림사 : 경남 창원 소재. 구산선문(九山禪門)중 8번째인
봉림(鳳林)선문의 폐사지(廢寺地)
봉림사에서 - 권혁수
구도의 길 떠난 스님을 배웅하며
갈대와 버드나무는
하얗게 늙었다
스님의 영혼인 듯
가지끝에 내려앉은
박새 한 마리
저물도록
빈 터를 굽어본다
얼음 박힌 흰 꽃잎 사리
몇 점 떨구고.
*봉림사 : 경남 창원 소재. 구산선문(九山禪門)중 8번째인
봉림(鳳林)선문의 폐사지(廢寺地)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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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란계 - 윤동주
제비꽃 연가 - 이해인
눈 - 김수영
장 - 윤동주
오늘의 약속 - 이해인
永田鉉次郞 (영전현차랑) - 김수영
달밤 - 윤동주
오늘을 위한 기도 - 이해인
그 방을 생각하며 - 김수영
거짓부리 - 윤동주
보름달에게 2 - 이해인
피곤한 하루의 나머지 시간 - 김수영
둘 다 - 윤동주
오늘은 내가 반달로 떠도 - 이해인
허튼소리 - 김수영
밤 - 윤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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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 - 윤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