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온 사람들 - 송봉현
봄 걸음 아장아장
남한산성 깨우는 푸른 새 소리
천 리 떠나온 사람들
설고 반가워
뉘 딸 뉘 댁 아들인고
묻고 바라보다
택호(宅號)를 대면
아, 지게 지고 고샅길 가던
희미해진 아재 얼굴.
소주잔 기울이며 이어지는 정담
씨름판 농악 울리다
학교 길로 튀다가……
어슬어슬 산그림자 키우는
저무는 햇살에 그을리며
고달픈 길 또 흩어져 간다.
떠나온 사람들 - 송봉현
봄 걸음 아장아장
남한산성 깨우는 푸른 새 소리
천 리 떠나온 사람들
설고 반가워
뉘 딸 뉘 댁 아들인고
묻고 바라보다
택호(宅號)를 대면
아, 지게 지고 고샅길 가던
희미해진 아재 얼굴.
소주잔 기울이며 이어지는 정담
씨름판 농악 울리다
학교 길로 튀다가……
어슬어슬 산그림자 키우는
저무는 햇살에 그을리며
고달픈 길 또 흩어져 간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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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72 | 한란계 - 윤동주 | 風文 |
3971 | 제비꽃 연가 - 이해인 | 風文 |
3970 | 눈 - 김수영 | 風文 |
3969 | 장 - 윤동주 | 風文 |
3968 | 오늘의 약속 - 이해인 | 風文 |
3967 | 永田鉉次郞 (영전현차랑) - 김수영 | 風文 |
3966 | 달밤 - 윤동주 | 風文 |
3965 | 오늘을 위한 기도 - 이해인 | 風文 |
3964 | 그 방을 생각하며 - 김수영 | 風文 |
3963 | 거짓부리 - 윤동주 | 風文 |
3962 | 보름달에게 2 - 이해인 | 風文 |
3961 | 피곤한 하루의 나머지 시간 - 김수영 | 風文 |
3960 | 둘 다 - 윤동주 | 風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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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58 | 허튼소리 - 김수영 | 風文 |
3957 | 밤 - 윤동주 | 風文 |
3956 | 어떤 별에게 - 이해인 | 風文 |
3955 | 中庸(중용)에 대하여 - 김수영 | 風文 |
3954 | 빨래 - 윤동주 | 風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