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린 생 - 고재종
살얼음 친 고래실 미나리꽝에
청둥오리 때의 붉은 발들이 내린다
그 발자국마다 살얼음 헤치는
새파란 미나리 줄기를 본다
가슴까지 올라온 장화를 신고
그 미나리를 건지는 여인이 있다
난 그녀에게서 건진 생의 무게가
청둥오리의 발인 양 뜨거운 것이다
고재종 시집"쪽빛 문장"[문학사상사]에서
시린 생 - 고재종
살얼음 친 고래실 미나리꽝에
청둥오리 때의 붉은 발들이 내린다
그 발자국마다 살얼음 헤치는
새파란 미나리 줄기를 본다
가슴까지 올라온 장화를 신고
그 미나리를 건지는 여인이 있다
난 그녀에게서 건진 생의 무게가
청둥오리의 발인 양 뜨거운 것이다
고재종 시집"쪽빛 문장"[문학사상사]에서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보름달에게 2 - 이해인
피곤한 하루의 나머지 시간 - 김수영
둘 다 - 윤동주
오늘은 내가 반달로 떠도 - 이해인
허튼소리 - 김수영
밤 - 윤동주
어떤 별에게 - 이해인
中庸(중용)에 대하여 - 김수영
빨래 - 윤동주
아름다운 순간들 - 이해인
가다오 나가다오 - 김수영
황혼이 바다가 되어 - 윤동주
안녕히 가십시오 - 이해인
거미잡이 - 김수영
아침 - 윤동주
슬픈 날의 편지 - 이해인
나는 아리조나 카보이야 - 김수영
편지 - 윤동주
선물의 집 - 이해인
晩時之歎(만시지탄)은 있지만 - 김수영
굴뚝 - 윤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