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 노래 - 복효근
먼 길 돌아가네
두 주먹 불끈 눈두덩 찍어내며
먼 길 돌아가네
어느 길 잃고 미친 사랑이
질러놓은 불길
그 불길도 다 타서
밤길 더듬어 돌아가네
하류로 하류로 흘러가서
아무도 다치지 않을
꽃 한 송이 피워낼 생각
썩은 내 몸에서
빚어올리는 물빛 향기
그렇게 잠시
물 위에 머물다가 다시
물이 되어 흐를 생각으로
나 먼 길 돌아가네
복효근 시집"어느 대나무의 고백"[문학의 전당]에서
물의 노래 - 복효근
먼 길 돌아가네
두 주먹 불끈 눈두덩 찍어내며
먼 길 돌아가네
어느 길 잃고 미친 사랑이
질러놓은 불길
그 불길도 다 타서
밤길 더듬어 돌아가네
하류로 하류로 흘러가서
아무도 다치지 않을
꽃 한 송이 피워낼 생각
썩은 내 몸에서
빚어올리는 물빛 향기
그렇게 잠시
물 위에 머물다가 다시
물이 되어 흐를 생각으로
나 먼 길 돌아가네
복효근 시집"어느 대나무의 고백"[문학의 전당]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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