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오는 길목에서 - 하영순
능금을 익히기엔 더 뜨거워야 합니까
작은 풀잎은 불이 타는데
보셔요 당신을 그리는 마음
하늘에도 땅에도
온통 널브러져 있는데
무심한 구름으로 흘러보내야만 합니까
찬 서리 내리던 날
떠난 님이
폭염을 헤집고 다시 온다는 기별을 받았습니다
청산에 부는 바람
산허리를 흔들고 지나가는 흰 구름이
서럽습니다
그립다 할까요
사랑한다 말할까요
멀리서
한발 다가서는 당신의 속삭임을 듣습니다
고추잠자리 날개에 그리움을 싣고
가을이 오는 길목에서 - 하영순
능금을 익히기엔 더 뜨거워야 합니까
작은 풀잎은 불이 타는데
보셔요 당신을 그리는 마음
하늘에도 땅에도
온통 널브러져 있는데
무심한 구름으로 흘러보내야만 합니까
찬 서리 내리던 날
떠난 님이
폭염을 헤집고 다시 온다는 기별을 받았습니다
청산에 부는 바람
산허리를 흔들고 지나가는 흰 구름이
서럽습니다
그립다 할까요
사랑한다 말할까요
멀리서
한발 다가서는 당신의 속삭임을 듣습니다
고추잠자리 날개에 그리움을 싣고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보름달에게 2 - 이해인
피곤한 하루의 나머지 시간 - 김수영
둘 다 - 윤동주
오늘은 내가 반달로 떠도 - 이해인
허튼소리 - 김수영
밤 - 윤동주
어떤 별에게 - 이해인
中庸(중용)에 대하여 - 김수영
빨래 - 윤동주
아름다운 순간들 - 이해인
가다오 나가다오 - 김수영
황혼이 바다가 되어 - 윤동주
안녕히 가십시오 - 이해인
거미잡이 - 김수영
아침 - 윤동주
슬픈 날의 편지 - 이해인
나는 아리조나 카보이야 - 김수영
편지 - 윤동주
선물의 집 - 이해인
晩時之歎(만시지탄)은 있지만 - 김수영
굴뚝 - 윤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