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어를 굽다 2 - 전다형
저녁 식탁 위에서
마음의 지느러미를 달고
바다로 돌아간 청어 한 마리처럼
어제 띄운 화해의 긴 편지
그대가 사는 번지를 잘 찾아갔는지
어쩌면 나에게
말의 가시가 더 많았는지
가시를 감추어둔 나의 말이
그대 목구멍에 상처를 남겼는지
다시 청어를 구우며
서툴게 발음해 보는 용서와 화해
내 말 속에 가시를 걷어내고
그대 가시 속에 숨은 말을 찾아
싱싱한 소금을 뿌린다
청어를 굽다 2 - 전다형
저녁 식탁 위에서
마음의 지느러미를 달고
바다로 돌아간 청어 한 마리처럼
어제 띄운 화해의 긴 편지
그대가 사는 번지를 잘 찾아갔는지
어쩌면 나에게
말의 가시가 더 많았는지
가시를 감추어둔 나의 말이
그대 목구멍에 상처를 남겼는지
다시 청어를 구우며
서툴게 발음해 보는 용서와 화해
내 말 속에 가시를 걷어내고
그대 가시 속에 숨은 말을 찾아
싱싱한 소금을 뿌린다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보름달에게 2 - 이해인
피곤한 하루의 나머지 시간 - 김수영
둘 다 - 윤동주
오늘은 내가 반달로 떠도 - 이해인
허튼소리 - 김수영
밤 - 윤동주
어떤 별에게 - 이해인
中庸(중용)에 대하여 - 김수영
빨래 - 윤동주
아름다운 순간들 - 이해인
가다오 나가다오 - 김수영
황혼이 바다가 되어 - 윤동주
안녕히 가십시오 - 이해인
거미잡이 - 김수영
아침 - 윤동주
슬픈 날의 편지 - 이해인
나는 아리조나 카보이야 - 김수영
편지 - 윤동주
선물의 집 - 이해인
晩時之歎(만시지탄)은 있지만 - 김수영
굴뚝 - 윤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