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의 다른 말 - 박복화
너는 한마디 못하고 떨고만 있다
며칠째 내 눈치만 보고 있다
가지 마라
내 품에서 떠나지 마라
속말을 되뇌이며 부는 바람 쪽으로 나는 선다
사랑했던 지난 날은 즐거웠으나
이별하는 지금 나는 가난하다
후회는 없다
내 몸에 먼저 가시를 두른다
이제 너에게 이별을 주마
이별도 사랑의 방편이니 또한 아름다운 일
밝은 그늘 쪽으로 너를 밀어낸다
잎사귀 하나 반짝, 햇살처럼 나부낀다
아래로 아래로 흐른다
다시 시작이다
이별의 다른 말 - 박복화
너는 한마디 못하고 떨고만 있다
며칠째 내 눈치만 보고 있다
가지 마라
내 품에서 떠나지 마라
속말을 되뇌이며 부는 바람 쪽으로 나는 선다
사랑했던 지난 날은 즐거웠으나
이별하는 지금 나는 가난하다
후회는 없다
내 몸에 먼저 가시를 두른다
이제 너에게 이별을 주마
이별도 사랑의 방편이니 또한 아름다운 일
밝은 그늘 쪽으로 너를 밀어낸다
잎사귀 하나 반짝, 햇살처럼 나부낀다
아래로 아래로 흐른다
다시 시작이다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책을 읽는 기쁨 - 이해인
사랑 - 김수영
한란계 - 윤동주
제비꽃 연가 - 이해인
눈 - 김수영
장 - 윤동주
오늘의 약속 - 이해인
永田鉉次郞 (영전현차랑) - 김수영
달밤 - 윤동주
오늘을 위한 기도 - 이해인
그 방을 생각하며 - 김수영
거짓부리 - 윤동주
보름달에게 2 - 이해인
피곤한 하루의 나머지 시간 - 김수영
둘 다 - 윤동주
오늘은 내가 반달로 떠도 - 이해인
허튼소리 - 김수영
밤 - 윤동주
어떤 별에게 - 이해인
中庸(중용)에 대하여 - 김수영
빨래 - 윤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