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참나무 - 이재무
보는가, 단단한 껍질 속 웅크린
화약 같은 푸른 욕망을
어느 날 다순 햇살 다녀가서
일순 폭발하는,
저 강렬한 순녹의 빛다발
몸 안의 모오든 실핏줄
팽팽히 당겨지는 내연의 숨가쁨
아는가, 참나무는 죽어서도
왜 숯이 되는가를
봄 참나무 - 이재무
보는가, 단단한 껍질 속 웅크린
화약 같은 푸른 욕망을
어느 날 다순 햇살 다녀가서
일순 폭발하는,
저 강렬한 순녹의 빛다발
몸 안의 모오든 실핏줄
팽팽히 당겨지는 내연의 숨가쁨
아는가, 참나무는 죽어서도
왜 숯이 되는가를
번호 | 제목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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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60 | 둘 다 - 윤동주 | 風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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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54 | 빨래 - 윤동주 | 風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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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48 | 아침 - 윤동주 | 風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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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45 | 편지 - 윤동주 | 風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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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42 | 굴뚝 - 윤동주 | 風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