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창을 열면 - 박우복
3월의 창을 열고
고향을 향해 눈을 감으면
봄꽃 피는 소리가 들린다
목련은 하얗게
개나리는 노랗게
3월의 창을 열고
고향을 향해 고개를 돌리면
풋보리가 속삭이는 소리가 들린다
진정한 기다림이란
흐르는 시간을 셈하지 않는다고
3월의 창을 열고
고향을 향해 걸음을 옮기면
붉게 물들어 가는 봄처녀의 얼굴
그리움 때문이 아니라
봄볕에 그을린 자국 이라던
3월의 창을 열면 - 박우복
3월의 창을 열고
고향을 향해 눈을 감으면
봄꽃 피는 소리가 들린다
목련은 하얗게
개나리는 노랗게
3월의 창을 열고
고향을 향해 고개를 돌리면
풋보리가 속삭이는 소리가 들린다
진정한 기다림이란
흐르는 시간을 셈하지 않는다고
3월의 창을 열고
고향을 향해 걸음을 옮기면
붉게 물들어 가는 봄처녀의 얼굴
그리움 때문이 아니라
봄볕에 그을린 자국 이라던
번호 | 제목 | 글쓴이 |
---|---|---|
공지 |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 風文 |
3941 | 살아 있는 날은 - 이해인 | 風文 |
3940 | 푸른 하늘을 - 김수영 | 風文 |
3939 | 빗자루 - 윤동주 | 風文 |
3938 | 해질녘의 단상 - 이해인 | 風文 |
3937 | 산처럼 바다처럼 - 이해인 | 風文 |
3936 | 육법전서와 혁명 - 김수영 | 風文 |
3935 | 산림 - 윤동주 | 風文 |
3934 | 사랑할 땐 별이 되고 (새가 있는 언덕길에서 5~8) - 이해인 | 風文 |
3933 | 산위에서 - 이해인 | 風文 |
3932 | 기도 - 김수영 | 風文 |
3931 | 이런 날 - 윤동주 | 風文 |
3930 | 사랑할 땐 별이 되고 (새가 있는 언덕길에서 1~4) - 이해인 | 風文 |
3929 | 사랑도 나무처럼 - 이해인 | 風文 |
3928 | 우선 그놈의 사진을 떼어서 밑씻개로 하자 - 김수영 | 風文 |
3927 | 양지쪽 - 윤동주 | 風文 |
3926 | 사랑할 땐 별이 되고 ( 가을엔 바람도 하늘빛 6~9) - 이해인 | 風文 |
3925 | 사랑과 침묵과 기도의 사순절에 - 이해인 | 風文 |
3924 | 하...... 그림자가 없다 - 김수영 | 風文 |
3923 | 산상 - 윤동주 | 風文 |
3922 | 사랑할 땐 별이 되고 ( 가을엔 바람도 하늘빛 1~5) - 이해인 | 風文 |
3921 | 사랑 - 이해인 | 風文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