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는 봄날 - 이병주
한걸음으로 달려가서
와락 안고픈 봄날
겨울이 길어서
내가 성급했나요
양지 바른곳 못찾고
움츠리고 있을 봄날의 꿈
오늘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눈을 감고 귀를 기울여 볼까요
개울물 졸졸졸 봄을 부르고
겨울 철새 끼룩끼룩 이별을 노래하는데
보내야할 겨울날은
아직도 남아 있나요
나무에 동여맨 짚 섶
겨우내 궂은 생명 불려 모아
따스한 햇볕 드는 날 훨훨 태워가며
기다려 봅니다
봄날의 꿈
기다리는 봄날 - 이병주
한걸음으로 달려가서
와락 안고픈 봄날
겨울이 길어서
내가 성급했나요
양지 바른곳 못찾고
움츠리고 있을 봄날의 꿈
오늘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눈을 감고 귀를 기울여 볼까요
개울물 졸졸졸 봄을 부르고
겨울 철새 끼룩끼룩 이별을 노래하는데
보내야할 겨울날은
아직도 남아 있나요
나무에 동여맨 짚 섶
겨우내 궂은 생명 불려 모아
따스한 햇볕 드는 날 훨훨 태워가며
기다려 봅니다
봄날의 꿈
번호 | 제목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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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 風文 |
3944 | 빨래하는 맨드라미 - 이은봉 | 風磬 |
3943 | 동네 이발소에서 - 송경동 | 風磬 |
3942 | 사평역에서 - 곽재구 | 風磬 |
3941 | 여름날 - 신경림 | 風磬 |
3940 | 고향 - 정지용 | 風磬 |
3939 | 인사동 밭벼 - 손세실리아 | 風磬 |
3938 | 시를 쓰는 가을밤 - 이원규 | 風磬 |
3937 | 휴전선 - 박봉우 | 風磬 |
3936 | 홍시들 - 조태일 | 風磬 |
3935 | 늦가을 - 김지하 | 風磬 |
3934 | 빛의 환쟁이 - 정기복 | 風磬 |
3933 | 바다와 나비 - 김기림 | 風磬 |
3932 | 木瓜茶 - 박용래 | 윤영환 |
3931 | 白樺 - 백석 | 윤영환 |
3930 | 11월의 노래 - 김용택 | 윤영환 |
3929 | 얼음 - 김진경 | 윤영환 |
3928 | 바람이 불어와 너를 비우고 지나가듯 - 박정원 | 윤영환 |
3927 | 겨울날 - 정호승 | 윤영환 |
3926 | 춘란 - 김지하 | 윤영환 |
3925 | 돌베개의 詩 - 이형기 | 윤영환 |
3924 | 빈집 - 기형도 | 윤영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