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 - 김계반
벌판에 서면 너를
네 앞에 서면 벌판을 만난다.
매달릴 나뭇가지 하나
바람 한 올 쉴 자리
내놓지 않는 너
바라기 하다 젖은 눈동자엔
건널 수 없는 강이 달리고
마른 입술위엔
지샌 밤들이 하얗다
간절할수록 잡히지 않는
색깔 없는 너를
내던진 자리
바람이 허허虛虛
벌판을 웃는다.
짝사랑 - 김계반
벌판에 서면 너를
네 앞에 서면 벌판을 만난다.
매달릴 나뭇가지 하나
바람 한 올 쉴 자리
내놓지 않는 너
바라기 하다 젖은 눈동자엔
건널 수 없는 강이 달리고
마른 입술위엔
지샌 밤들이 하얗다
간절할수록 잡히지 않는
색깔 없는 너를
내던진 자리
바람이 허허虛虛
벌판을 웃는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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