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으로 쓰는 편지 - 곽정숙
청아한 달빛이다
허공에 걸려 있다
적막을 깨고 있다
종종 걸음 가고 있다
누구를 그리워 우나
찬바람 한을
하이얀 안개 그림
그대에게 보내는데
편지를 써 보낸다
겨울의 긴 밤을 본다
가슴 가득
썼다가 지우고 또 쓰고 있다
부치지 못하는 사연 얽힌 편지인데
먹물이 핏 물이 된다
가슴 시린 편지다
가슴으로 쓰는 편지 - 곽정숙
청아한 달빛이다
허공에 걸려 있다
적막을 깨고 있다
종종 걸음 가고 있다
누구를 그리워 우나
찬바람 한을
하이얀 안개 그림
그대에게 보내는데
편지를 써 보낸다
겨울의 긴 밤을 본다
가슴 가득
썼다가 지우고 또 쓰고 있다
부치지 못하는 사연 얽힌 편지인데
먹물이 핏 물이 된다
가슴 시린 편지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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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60 | 둘 다 - 윤동주 | 風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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