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수
붓으로 쓰는 삶 -
한 밤중에도 먹을 갈면
향내가 방안 가득하다
붓으로 시를 쓰면
내 삶에도 향이 배일까마는
그래도
다시 지울 수 없는
나의 한 평생이
용서받고 싶은 마음만은
묵향 속에 묻히고 싶어
서러운 지난날을
먹으로 갈아서 갈아서
성찰을 밭고랑을 메운다
박종수
붓으로 쓰는 삶 -
부활 - 친구야 너는 아니 (시:이해인)
보름달에게 2 - 이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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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 다 - 윤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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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튼소리 - 김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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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庸(중용)에 대하여 - 김수영
빨래 - 윤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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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잡이 - 김수영
아침 - 윤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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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 윤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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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뚝 - 윤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