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낭송이 들리지 않으면 자유게시판에 글을 남겨주세요.* Home 詩나눔 ※……………듣는문학 T기본글꼴 기본글꼴✔ 나눔고딕✔ 맑은고딕✔ 돋움✔ ✔ 뷰어로 보기 길은정 아흔여섯 방울의 눈물 – 강태민 / 낭송 : 길은정 by 風文 posted Nov 02, 202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위로 아래로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위로 아래로 인쇄 아흔여섯 방울의 눈물 – 강태민 / 낭송 : 길은정 나는 먼 곳에서 너를 지켜보고 있었다 너에게 내 모습 들키지 않길 바라면서 나는 먼 곳에서 너를 몹시 그리워하고 있었다 바람이 바람이 내가 서있는 숲의 나뭇잎 새를술렁술렁 흔들어놓고 있었다 지나간 나의 모든 이야기가 갑작스레 낯설다 그리고 세상에서 내가 가장 작고 초라하게 여겨진다 너와 함께하고픈 이내 마음이여 이것만이 진실이라고 살아있음이라고 느껴지는데 하지만 너는 나를 모른다 밤새운 아흔여섯 방울의 눈물로 서있는 나를 너는 모른다 나는 갈수록 너를 사랑하는데 너는 점점 더 깊은 숲속으로 몸을 숨기는데 네가 내 모습을 어서 빨리 찾아내 주길 기대하면서도 내 발걸음은 나도 모르게 내 뜻을 배반한다 언뜻 너의 집 하얀 나무 창문 흰 커튼 사이로 너의 모습이 스치듯 지나간다 아주 가끔 이런 식으로 나는 너를 만나고 있지 숲속의 작은 새처럼 단 하나의 숲밖에는 알지 못하는 그것만이 모든 세계인 줄로만 아는 아주 어린 새처럼 지금 내 영혼은 너의 사랑이라는 숲에 갇혀 버린 체 아흔여섯 방울의 눈물로 가만히 서있다 Forever - 길은정 / 낭송 : 길은정 Next Forever - 길은정 / 낭송 : 길은정 2022.08.15by 風文 0 추천 0 비추천 Facebook Twitter Pinterest Band KakaoStory Kakao 목록 위로 아래로 인쇄 ✔댓글 쓰기 에디터 선택하기 ✔ 텍스트 모드 ✔ 에디터 모드 ?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듣는 문학 / 시낭송 전체(2)김세원(7) 전향미(0) 길은정(2) 최명길(1) 이해인(0) 시낭송(1) 고현정(0) 김혜수(0) 시노래(4) 김미숙(1) 오미희(2) 류시화(1) 시인낭송(0) 박정숙(0) 한경애(0) 이종환(1) 김종환(0) 여러분(9) 이도연(2) 문학집배원(27) List Zine Gallery FirstThumb 風文 Nov 02 2024 2 아흔여섯 방울의 눈물 – 강태민 / 낭송 : 길은정 Category : 길은정 200Views 風文 Aug 15 2022 1 Forever - 길은정 / 낭송 : 길은정 Category : 길은정 1,273Views 목록 Search 검색 제목+내용제목내용댓글닉네임태그 전체검색 제목+내용+댓글 확장 변수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Next / 1 GO
아흔여섯 방울의 눈물 – 강태민 / 낭송 : 길은정 나는 먼 곳에서 너를 지켜보고 있었다 너에게 내 모습 들키지 않길 바라면서 나는 먼 곳에서 너를 몹시 그리워하고 있었다 바람이 바람이 내가 서있는 숲의 나뭇잎 새를술렁술렁 흔들어놓고 있었다 지나간 나의 모든 이야기가 갑작스레 낯설다 그리고 세상에서 내가 가장 작고 초라하게 여겨진다 너와 함께하고픈 이내 마음이여 이것만이 진실이라고 살아있음이라고 느껴지는데 하지만 너는 나를 모른다 밤새운 아흔여섯 방울의 눈물로 서있는 나를 너는 모른다 나는 갈수록 너를 사랑하는데 너는 점점 더 깊은 숲속으로 몸을 숨기는데 네가 내 모습을 어서 빨리 찾아내 주길 기대하면서도 내 발걸음은 나도 모르게 내 뜻을 배반한다 언뜻 너의 집 하얀 나무 창문 흰 커튼 사이로 너의 모습이 스치듯 지나간다 아주 가끔 이런 식으로 나는 너를 만나고 있지 숲속의 작은 새처럼 단 하나의 숲밖에는 알지 못하는 그것만이 모든 세계인 줄로만 아는 아주 어린 새처럼 지금 내 영혼은 너의 사랑이라는 숲에 갇혀 버린 체 아흔여섯 방울의 눈물로 가만히 서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