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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천주교 사제 1100여명이 4대강 사업’의 중단을 촉구하는 사제선언문을 발표했고 지난 목요일에는 주교회의에서 "우리나라 곳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4대강 사업에 대하여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 바 있습니다.
선언문을 발표하기 전, 천주교 주교회는 찬반 양론의 전문가들을 불러 양측의 주장을 듣는 시간을 가졌으며 대단히 신중한 논의를 통해 선언문이 발표되었다고 합니다.
설명회 당일 찬성측에서는 차관을 비롯 단장, 부단장 국장급 인사들이 대거 참여하였고 반대측 대표로는 서울대 김정욱 교수님께서 단신으로 가셔서 강의 하셨다고 합니다.
주교회의 성명서에는 이 과정이 "정부 실무진의 설명을 들어보았지만 우리 산하에 회복이 가능할 것 같지 않은 대규모 공사를 국민적인 합의 없이, 법과 절차를 우회하며 수많은 굴착기를 동원해 왜 이렇게 급하게 밀어붙여야 하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밝히고 “욕심으로 인한 경솔한 개발의 폐해가 우리 자신과 후손에게 지워질 때, 이 시대의 누가 책임을 질 수 있겠는가”라는 내용의 깊은 우려로 나타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