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175 추천 수 0 댓글 0
'학교가 그렇게 좋아?'
나는 어려서부터
학교가 너무 좋아 결국 학교 훈장이
된 것 같다. 동네 골목에서 노는 것도
재미있지만 그보다는 넓은 학교 운동장이
더 좋아 일요일에도 거의 언제나 학교에 갔다.
방과 후나 일요일에는 학교 도서관에 가방을 맡기고
운동장에서 농구를 하느라 해지는 줄 몰랐다.
어른이 되어 교수가 된 다음 수업도 없고
딱히 약속도 없는 날에도 눈만 뜨면
가방을 챙겨 학교로 향하는 나에게
아내는 가끔 한마디 던진다.
"학교가 그렇게 좋아?"
- 최재천의 《숙론》 중에서
학교가 너무 좋아 결국 학교 훈장이
된 것 같다. 동네 골목에서 노는 것도
재미있지만 그보다는 넓은 학교 운동장이
더 좋아 일요일에도 거의 언제나 학교에 갔다.
방과 후나 일요일에는 학교 도서관에 가방을 맡기고
운동장에서 농구를 하느라 해지는 줄 몰랐다.
어른이 되어 교수가 된 다음 수업도 없고
딱히 약속도 없는 날에도 눈만 뜨면
가방을 챙겨 학교로 향하는 나에게
아내는 가끔 한마디 던진다.
"학교가 그렇게 좋아?"
- 최재천의 《숙론》 중에서
번호 | 제목 | 글쓴이 | 조회 수 | 날짜 |
---|---|---|---|---|
공지 |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 風文 | 22,891 | 2023.02.04 |
3160 |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곳은 | 風文 | 191 | 2024.11.08 |
3159 | 돈은 '힘'이다? | 風文 | 300 | 2024.11.08 |
3158 | 이외수의 감성사전 - 현모양처 外 | 風文 | 234 | 2024.11.08 |
3157 | 이외수의 감성사전 - 화장 外 | 風文 | 256 | 2024.11.06 |
3156 | 이외수의 감성사전 - 잡초 外 | 風文 | 264 | 2024.11.04 |
3155 | 박테리아의 무서운 진화 | 風文 | 214 | 2024.11.04 |
3154 | 아이들이 숲에서 써 내려간 시(詩) | 風文 | 263 | 2024.11.01 |
3153 | 이외수의 감성사전 - 섬 外 | 風文 | 251 | 2024.11.01 |
3152 | 딸의 마음속 이야기 | 風文 | 219 | 2024.10.30 |
3151 | 이외수의 감성사전 - 군대 外 | 風文 | 678 | 2024.10.28 |
3150 | 이외수의 감성사전 - 말단사원 外 | 風文 | 176 | 2024.10.25 |
3149 | 비타민D를 어디서 구할까 | 風文 | 693 | 2024.10.25 |
3148 | 이외수의 감성사전 - 주정뱅이 外 | 風文 | 635 | 2024.10.24 |
3147 | 가공식품의 위험성 | 風文 | 685 | 2024.10.24 |
3146 | 이외수의 감성사전 - 크리스마스 外 | 風文 | 650 | 2024.10.23 |
3145 | 이외수의 감성사전 - 수면제 外 | 風文 | 666 | 2024.10.22 |
3144 | 식사 때 지켜야 할 수칙 | 風文 | 664 | 2024.10.22 |
3143 | 이외수의 감성사전 - 정오 外 | 風文 | 648 | 2024.10.21 |
3142 | 몸이 말하는 신호 | 風文 | 260 | 2024.10.21 |
3141 | 이외수의 감성사전 - 엑스트라 外 | 風文 | 646 | 2024.10.18 |
3140 | 혼은 어디로 갈까 | 風文 | 612 | 2024.10.18 |
3139 | 이외수의 감성사전 - 주인공 外 | 風文 | 544 | 2024.10.17 |
3138 | 지옥 같은 고통은 왜 올까 | 風文 | 531 | 2024.10.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