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이 강해야 내 소원도 이루어진다 - 잭 캔필드, 마크 빅터 한센
1. 소원성취는 마음먹기 나름
끈질기게 세상에 요청한 남자 - 안토니 로빈스
여러 해 전, 나는 새 아내와 함께 추수 감사절 중에 뉴욕을 방문하게 되었다. 아내는 가족과 함께 추수 감사절을 보낼 수 없었기 때문에 시무룩했다. 예년 같으면 집에서 크리스마스 장식을 하고 있으련만, 올해는 여기 뉴욕의 호텔 방에 처박힌 꼴이 되다니. 나는 아내에게 말했다.
"여보, 오늘은 죽은 나무 대신 살아 있는 이들에게 장식하면 어떨까? 먹을 것을 사서 추수 감사절을 축하할 수 없는 이들에게 나눠줍시다. 자, 우리 있는 그대로의 모습과, 우리가 할 수 있는 일과, 우리가 진정으로 베풀 수 있는 것을 환영하는 곳으로 갑시다. 할렘에 가서 굶주린 이의 배를 채워주는 거요, 어서 가자니까. 예닐곱 가구가 한 달 동안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삽시다. 우리는 돈을 충분히 가졌잖소. 어서 시작합시다."
나는 우선 라디오 인터뷰를 해야 했기 때문에 내 동업자들에게 소형 트럭을 수배해 놓으라고 했다. 하지만 내가 돌아왔을 때 그들이 말했다.
"소형 트럭이 없어요. 뉴욕 전체에 소형 트럭이라고는 한 대도 없더라구요. 렌트카 회사의 소형 트럭이 전부 임대중이라는 거예요. 도무지 차를 구할 수 없어요."
나는 말했다.
"우리는 원하는 것을 뭐든 해낼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시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행동을 위하는 거요. 뉴욕시에는 소형 트럭이 수천대도 넘게 있소. 그저 우리가 구하지 못했을 뿐이지. 나가서 한 대 구합시다."
그들은 반대했다.
"이미 샅샅이 다 뒤져서 전화를 해봤지만, 소형 트럭은 한 대도 없다니까요."
내가 말했다.
"거리를 내다 봐요. 저 소형 트럭이 뵈오?"
그들은 보인다고 했다. 나는 다시 말했다.
"나가서 한 대 구합시다."
처음에 나는 도로로 뛰어들어 소형 트럭을 세우려고 했다. 그리고 그날 뉴욕 운전자들에 대해 한수 배웠다. 그들은 사람이 뛰어들면 차를 세우는 대신 오히려 속력을 높였다! 이제 우리는 전술을 바꿔, 보도에 서서 기다렸다가 신호등에 막혀 정지한 차 쪽으로 다가갔다. 우리는 공손하게 유리창을 두드렸고, 운전자가 창문을 내리고 의심쩍은 시선으로 내다보면 이렇게 요청했다.
"안녕하세요, 오늘이 추수 감사절이 아닙니까. 그래서 사람들에게 음식을 나눠주려고 하는데, 우리를 할렘까지 태워다 주시겠습니까?"
매번 운전자는 얼른 시선을 피하고 재빨리 창문을 올린 후 꽁지가 빠져라 가버렸다. 그래서 우리는 다 효과적으로 요청하기 시작했다.
"아시다시피, 오늘은 추수 감사절입니다. 우리는 일부 혜택 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도와주고 싶은데, 당신이 뉴욕의 빈민가라고 생각하는 곳까지 우리를 태워다 주실 수 없을까요?"
그 방법은 좀 먹혀드는 것처럼 보였지만 여전히 실효를 거두지 못했다. 그 다음에 우리는 백 달러를 주겠노라고 제의하기 시작했다. 그것은 훨씬 효과적이었다. 하지만 할렘 이야기만 나오면 다들 한결같이 아무 말도 없이 차를 출발시켰다. 우리는 그렇게 스무 명의 운전자에게 시도했지만 전부 거절당했다. 내 동업자들은 거의 포기할 기색이었다. 내가 말했다.
"확률의 법칙상, 승낙하는 사람이 있을 거야."
그리고 완벽한 소형 트럭이 달려왔다. 그 차는 큼지막해서 우리 네사람이 타고도 공간이 남을 정도였다. 우리는 그 트럭으로 다가가서 창문을 두드리고 운전자에게 말했다.
"우리를 빈민가로 데려다 주시겠습니까? 그 대가로 백 달러를 드리겠습니다."
운전자가 말했다.
"돈은 필요 없습니다. 내가 기꺼이 여러분을 태워 드리겠습니다. 사실, 이 도시에서 가장 가난한 곳으로 모시지요."
그리고 그는 뒷좌석에서 모자를 집어 우리에게 공간을 비워 줬다. 그가 모자를 쓰는 순간, 우리는 거기에 '구세군'이라고 쓰여 있음을 알아차렸다. 그는 사우스 브롱크스의 구세군 대장 죤 론돌이었다. 우리는 환호하며 차에 탔다. 그가 말했다.
"나는 여러분이 갈 생각조차 못했던 곳으로 데려가 드릴 겁니다. 그런데, 왜 여러분 같은 분들이 이런 일을 하고 싶어하는 겁니까?"
나는 그에게 내가 다른 이에게 받았던 호의를 갚고 싶다고 말해줬다. 론돌 대장은 우리를 사우스 브롱크스로 데리고 갔다. 그곳에 비하면 할렘은 비버리힐스처럼 보였다. 우리는 도착하자마자 상점에 가서 식료품과 바구니를 넉넉하게 샀다. 그리고 일곱 가구가 한달 동안 먹기에 충분한 음식 바구니를 만든 후에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기 시작했다. 우리가 방문했던 한 건물에서는 한 방에 여섯 명이 살았다. 그들은 추운 한 겨울에 전기도, 난방 시설도 없이 시궁창 냄새가 풍기는 곳에서 쥐와 바퀴벌레와 어울려 살았다. 사람이 이런 식으로 산다는 것 자체가 놀라울 뿐이었다. 그런 이를 위해 약소하게나마 베푸는 경험은 가슴 뿌듯하기에 충분했다. 여러분도 마음을 굳게 먹고 지속적으로 행동에 나서면 무엇인가를 해낼 수 있다. 그런 기적은 매일 일어날 수 있다. 심지어 소형 트럭이 없는 도시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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