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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의 어깨가 더욱 흔들렸다
임금의 어깨가 더욱 흔들렸다.
내관들이 임금 곁으로 다가갔다.
내관은 임금 양쪽에서 머뭇거리기만 할 뿐,
흔들리는 임금의 어깨에 손대지 못했다.
최명길이 말했다.
"전하, 죽음은 견딜 수 없고
치욕은 견딜 수 있는 것이옵니다.
그러므로 치욕은 죽음보다 가벼운 것이옵니다.
전하, 부디 더 큰 것들도 견디어주소서."
- 김훈의《남한산성》중에서 -
공지 | isGranted() && $use_category_update" class="cate"> | 역대로 사람의 진정한 역사는 - 세종대왕 | 風文 | 2023.02.0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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