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뽀드락지
변덕스러운 봄 날씨엔 피부가 문제를 일으키기 쉽다. 자칫 피부를 잘못 관리하거나 피로가 쌓이면 얼굴에 염증이 생기고 부어오르기 십상이다. 이처럼 얼굴 피부에 뾰족하게 부스럼이 날 때 무엇이라 불러야 할까.
㉠뽀드락지 ㉡꼬무락지 ㉢꼬드락지 ㉣뾰루지 ㉤뾰두라지
'㉠뽀드락지'를 고른 사람이 다수일 것이다. '뽀드락지'라 많이 부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뽀드락지'는 경남 사투리(방언)다. '㉡꼬무락지'와 '㉢꼬드락지'는 충남 사투리다. '-락지'가 붙은 것은 대부분 사투리다. '개구리'를 '개구락지', '미꾸라지'를 '미꾸락지', '버들개(버들치)'를 '버드락지', '뿌리'를 '뿌락지'라 부르는 것이 모두 이런 형태다.
'㉣뾰루지'와 '㉤뾰두라지'가 표준어다. 현실적으로는 표준어인 '뾰루지' '뾰두라지'보다 '뽀드락지'가 많이 쓰이고 있다. 하지만 '뽀드락지'를 표준어로 인정하지 않고 있으므로 '뾰루지'나 '뾰두라지'로 써야 한다.
일반적으로 '여드름'이 얼굴에 도톨도톨하게 나는 검붉고 작은 종기를 일컫는 데 비해 '뾰루지'는 그보다 뾰족하게 부어오른 부스럼을 뜻한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조회 수 | 날짜 |
---|---|---|---|---|
공지 | ∥…………………………………………………………………… 목록 | 바람의종 | 79,578 | 2006.09.16 |
공지 |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 바람의종 | 225,771 | 2007.02.18 |
공지 |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 風磬 | 240,204 | 2006.09.09 |
3626 | 고장말은 일상어다 / 이태영 | 바람의종 | 23,774 | 2007.07.24 |
3625 | 우리말의 참된 가치 / 권재일 | 바람의종 | 14,723 | 2007.08.31 |
3624 | 언어의 가짓수 | 바람의종 | 13,936 | 2007.09.26 |
3623 | 상일꾼·큰머슴 | 바람의종 | 13,689 | 2007.09.28 |
3622 | ‘기쁘다’와 ‘즐겁다’ | 바람의종 | 14,034 | 2007.09.29 |
3621 | 언어 분류 | 바람의종 | 14,331 | 2007.10.06 |
3620 | 떼부자 | 바람의종 | 12,559 | 2007.10.08 |
3619 | 단소리/쓴소리 | 바람의종 | 12,461 | 2007.10.09 |
3618 | ‘부럽다’의 방언형 | 바람의종 | 10,770 | 2007.10.11 |
3617 | ‘우거지붙이’ 말 | 바람의종 | 11,534 | 2007.10.13 |
3616 | 쉬다와 놀다 | 바람의종 | 10,933 | 2007.10.14 |
3615 | 방언은 모국어다 | 바람의종 | 9,625 | 2007.10.16 |
3614 | 청소년의 새말 | 바람의종 | 12,066 | 2007.10.17 |
3613 | 우리 | 바람의종 | 9,893 | 2007.10.18 |
3612 | 분루 | 바람의종 | 11,876 | 2007.10.19 |
3611 | 사투리와 토박이말 | 바람의종 | 11,009 | 2007.10.20 |
3610 | 경제성 | 바람의종 | 10,539 | 2007.10.21 |
3609 | 외국어와 새말 | 바람의종 | 10,983 | 2007.10.22 |
3608 | 알타이말 | 바람의종 | 10,809 | 2007.10.23 |
3607 | 정서적 의미 | 바람의종 | 10,580 | 2007.10.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