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소문
'귀 소문 말고 눈 소문 내라'는 속담이 있다. 실지로 보고 확인한 것이 아니면 말하지 말라는 뜻으로 이르는 말이다. 남의 말을 아무리 여러 번 듣는다 해도 내 눈으로 직접 한 번 보는 것이 더 확실하다.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널리 알려진 어떤 말이나 사실을 소문(所聞)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일반적으로 진위가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은 사실을 가리킨다. '귀 소문' '눈 소문' 말고 '입소문'이란 말이 있다. 실제로 말이나 글에서 상당히 많이 쓰인다.
'영화 팬들의 입소문이 나면서 '왕의 남자'는 관객 1000만 돌파라는 대업을 달성했다.' '이 제품은 대대적인 광고나 판촉 활동 없이 소비자들의 입소문이 번지면서 출시 2개월 만에 월 5만 대가 판매됐다.'
'입소문'은 단순한 소문과 다르며 뜬소문하고는 아주 다르다. 입에서 입으로 전해진다는 점에선 '소문'과 같지만, '입소문'은 어떤 제품을 써 본 사람이나 어떤 일을 체험한 사람이 자신의 경험을 직접 전한다는 점에서 '소문'보다 진실성이 더 있다. 하지만 '입소문'은 표준국어대사전엔 올라 있지 않고, 일부 사전에만 실려 있다. 어설픈 외국어나 어려운 한자어보다는 우리말이 더 좋다는 입소문들을 좀 내주셨으면….
번호 | 제목 | 글쓴이 | 조회 수 | 날짜 |
---|---|---|---|---|
공지 | ∥…………………………………………………………………… 목록 | 바람의종 | 79,404 | 2006.09.16 |
공지 |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 바람의종 | 225,622 | 2007.02.18 |
공지 |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 風磬 | 240,044 | 2006.09.09 |
3626 | 고장말은 일상어다 / 이태영 | 바람의종 | 23,774 | 2007.07.24 |
3625 | 우리말의 참된 가치 / 권재일 | 바람의종 | 14,723 | 2007.08.31 |
3624 | 언어의 가짓수 | 바람의종 | 13,936 | 2007.09.26 |
3623 | 상일꾼·큰머슴 | 바람의종 | 13,689 | 2007.09.28 |
3622 | ‘기쁘다’와 ‘즐겁다’ | 바람의종 | 14,034 | 2007.09.29 |
3621 | 언어 분류 | 바람의종 | 14,331 | 2007.10.06 |
3620 | 떼부자 | 바람의종 | 12,559 | 2007.10.08 |
3619 | 단소리/쓴소리 | 바람의종 | 12,461 | 2007.10.09 |
3618 | ‘부럽다’의 방언형 | 바람의종 | 10,770 | 2007.10.11 |
3617 | ‘우거지붙이’ 말 | 바람의종 | 11,534 | 2007.10.13 |
3616 | 쉬다와 놀다 | 바람의종 | 10,933 | 2007.10.14 |
3615 | 방언은 모국어다 | 바람의종 | 9,625 | 2007.10.16 |
3614 | 청소년의 새말 | 바람의종 | 12,066 | 2007.10.17 |
3613 | 우리 | 바람의종 | 9,893 | 2007.10.18 |
3612 | 분루 | 바람의종 | 11,876 | 2007.10.19 |
3611 | 사투리와 토박이말 | 바람의종 | 11,009 | 2007.10.20 |
3610 | 경제성 | 바람의종 | 10,539 | 2007.10.21 |
3609 | 외국어와 새말 | 바람의종 | 10,983 | 2007.10.22 |
3608 | 알타이말 | 바람의종 | 10,809 | 2007.10.23 |
3607 | 정서적 의미 | 바람의종 | 10,580 | 2007.10.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