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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발렌타인데이
"초콜릿을 선물하면서 고백하라." 밸런타인데이의 낭만은 일본의 제과업체가 거둔 마케팅의 승리였다. 원래는 금혼령이 내려진 3세기 로마, 몰래 젊은 남녀의 결혼을 돕다 처형당했던 밸런타인 사제를 기리기 위해 사랑하는 사람끼리 카드나 선물을 주고받던 날이다. 1980년대 일본을 거쳐 우리나라에 들어오면서 여성이 남성에게 초콜릿을 주며 사랑을 고백하는 날이 됐다. 연인들에겐 특별한 하루로 자리 잡았지만 상술에 물들어 본래 의미가 변질됐다는 지적도 많다. 외래어이다 보니 초코렛ㆍ초콜렛ㆍ발렌타인데이 등 홍보 문구마다, 제품마다 표기도 제각각이다.
초콜릿의 영어 발음은'초컬릿'이지만 둘째 음절을 'ㅗ'로 발음해 온 경향을 존중해 외래어표기법은 '초콜릿'으로 표기토록 하고 있다. 'l'이 모음 앞에 올 때 'ㄹㄹ'로 발음되는 것을 무시하고 초코렛으로 쓰거나 팜플렛(→팸플릿)처럼 철자(pamphlet)에 이끌려 초콜렛(chocolate)으로 쓰는 경우도 많지만 '초콜릿'이 바른 표기다. 밸런타인(Valentine)도 철자만 보고 발렌타인으로 적기 쉽다. '그해 밸런타인데이 때 맛본 초콜릿 맛을 기억하세요?'처럼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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