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회 수 8,802 추천 수 5 댓글 0
호우, 집중호우 / 큰비, 장대비
장마가 시작됐다. 지루하기도 하겠지만, 무엇보다 한꺼번에 쏟아지는 비로 해마다 많은 피해가 난다는 점이 걱정이다. 비 피해를 막기 위해 호우주의보나 호우경보가 내려지곤 한다. 호우(豪雨)는 줄기차게 내리는 크고 많은 비를 뜻한다. 하루 80㎜ 이상일 때 호우주의보가, 150㎜ 이상일 때 호우경보가 내려진다. 집중호우(集中豪雨)는 시간당 30㎜ 이상 내리는 비를 말한다. 그러나 모두 이해가 쉽지 않은 한자어다. '호우'에는 '好友(좋은 벗)', '好雨(알맞게 오는 비)' 등 한글로는 같은 단어가 많아 혼란스럽다. '경보'도 가볍게 걷는 '輕步' 등 여러 가지가 있다. 특히 '호우' '집중호우'는 원래 우리가 쓰지 않던 일본식 한자어다. '호우'는 '큰비', '집중호우'는 '장대비'(작달비)란 순 우리말이 있다. '호우가 예상된다' '집중호우가 내리겠다'보다 '큰비가 예상된다' '장대비가 내리겠다'가 훨씬 쉽게 와 닿는다. '주의보'와 '경보'도 다른 용어로 바꾸어 구분이 쉽도록 해야 한다. 우선 '호우'는 '큰비'로, '집중호우'는 '장대비'로 공식 용어를 바꾸는 작업이 있길 바란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조회 수 | 날짜 |
---|---|---|---|---|
공지 | ∥…………………………………………………………………… 목록 | 바람의종 | 80,012 | 2006.09.16 |
공지 | 새 한글 맞춤법 표준어 일람표 | 바람의종 | 226,178 | 2007.02.18 |
공지 | 간추린 국어사 연대표 | 風磬 | 240,634 | 2006.09.09 |
3626 | 고장말은 일상어다 / 이태영 | 바람의종 | 23,776 | 2007.07.24 |
3625 | 우리말의 참된 가치 / 권재일 | 바람의종 | 14,727 | 2007.08.31 |
3624 | 언어의 가짓수 | 바람의종 | 13,936 | 2007.09.26 |
3623 | 상일꾼·큰머슴 | 바람의종 | 13,715 | 2007.09.28 |
3622 | ‘기쁘다’와 ‘즐겁다’ | 바람의종 | 14,034 | 2007.09.29 |
3621 | 언어 분류 | 바람의종 | 14,333 | 2007.10.06 |
3620 | 떼부자 | 바람의종 | 12,559 | 2007.10.08 |
3619 | 단소리/쓴소리 | 바람의종 | 12,461 | 2007.10.09 |
3618 | ‘부럽다’의 방언형 | 바람의종 | 10,770 | 2007.10.11 |
3617 | ‘우거지붙이’ 말 | 바람의종 | 11,539 | 2007.10.13 |
3616 | 쉬다와 놀다 | 바람의종 | 10,938 | 2007.10.14 |
3615 | 방언은 모국어다 | 바람의종 | 9,625 | 2007.10.16 |
3614 | 청소년의 새말 | 바람의종 | 12,073 | 2007.10.17 |
3613 | 우리 | 바람의종 | 9,893 | 2007.10.18 |
3612 | 분루 | 바람의종 | 11,876 | 2007.10.19 |
3611 | 사투리와 토박이말 | 바람의종 | 11,009 | 2007.10.20 |
3610 | 경제성 | 바람의종 | 10,539 | 2007.10.21 |
3609 | 외국어와 새말 | 바람의종 | 10,983 | 2007.10.22 |
3608 | 알타이말 | 바람의종 | 10,809 | 2007.10.23 |
3607 | 정서적 의미 | 바람의종 | 10,580 | 2007.10.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