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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hankooki.com/lpage/culture/201010/h2010102821100984330.htm천주교 주교회의 "4대강 사업은 대표적 난개발"
송용창기자 hermeet@hk.co.kr
천주교 주교회의가 4대강 사업에 대한 우려를 담은 '환경에 대한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지침서'를 지난 27일 발간했다. '창조 질서 회복을 위한 우리의 책임과 실천'이라는 제목의 지침서는 우리나라의 생태계 위기를 진단하면서 그 회복을 위한 교회와 신자들의 책임과 역할을 구체적으로 규정하고 있다. 지침서는 각 교구ㆍ본당의 사목 지침서이자 신자들의 생활지침서로도 활용된다. 주교회의는 지난 11~14일 열린 추계 정기총회에서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가 제출한 이 지침서의 발간을 승인했다.
지침서는 "조상 대대로 금수강산이라 일컫던 우리의 자연환경은 우리의 무관심과 어리석음으로 망가졌고, 지금도 자연파괴는 계속되고 있다"며 "교회는 소외된 '사람'뿐만 아니라 소외된 '자연'도 함께 염려하고 사랑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강, 금강, 낙동강, 영산강 4대강에서 동시에 벌어지고 있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은 대표적 난개발"이라며 "4대강 사업은 오히려 홍수의 위험을 증대시키고, 수질이 악화될 수밖에 없다는 반대에 직면해있다"고 밝히고 있다. 지침서는 모든 정책에 생태적 지속가능성 도입 등의 방안을 요구하는 한편 각 교구ㆍ본당에는 생태적 고해성사 실천과 생태교육 등을, 신자들에게는 생태사도직 적극 참여, 장바구니 사용하기 등의 실천을 주문했다. 주교회의 홈페이지(www.cbck.or.kr) 문헌마당에서 지침서 전문을 볼 수 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환경사목위원회는 11월 10일 명동 가톨릭회관에서 이 지침서를 바탕으로 생태 위기에 대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제3회 가톨릭 에코포럼을 개최한다. 서상진 신부가 '교회의 가르침에 비추어 본 4대강 저지를 위한 천주교 연대활동'을 주제로 발표하는 등 4대강 사업에 대한 반대 활동을 재점검할 계획이다.
'환경 지침서' 발간
송용창기자 hermeet@hk.co.kr
천주교 주교회의가 4대강 사업에 대한 우려를 담은 '환경에 대한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지침서'를 지난 27일 발간했다. '창조 질서 회복을 위한 우리의 책임과 실천'이라는 제목의 지침서는 우리나라의 생태계 위기를 진단하면서 그 회복을 위한 교회와 신자들의 책임과 역할을 구체적으로 규정하고 있다. 지침서는 각 교구ㆍ본당의 사목 지침서이자 신자들의 생활지침서로도 활용된다. 주교회의는 지난 11~14일 열린 추계 정기총회에서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가 제출한 이 지침서의 발간을 승인했다.
지침서는 "조상 대대로 금수강산이라 일컫던 우리의 자연환경은 우리의 무관심과 어리석음으로 망가졌고, 지금도 자연파괴는 계속되고 있다"며 "교회는 소외된 '사람'뿐만 아니라 소외된 '자연'도 함께 염려하고 사랑해야 할 때"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강, 금강, 낙동강, 영산강 4대강에서 동시에 벌어지고 있는 '4대강 살리기 사업'은 대표적 난개발"이라며 "4대강 사업은 오히려 홍수의 위험을 증대시키고, 수질이 악화될 수밖에 없다는 반대에 직면해있다"고 밝히고 있다. 지침서는 모든 정책에 생태적 지속가능성 도입 등의 방안을 요구하는 한편 각 교구ㆍ본당에는 생태적 고해성사 실천과 생태교육 등을, 신자들에게는 생태사도직 적극 참여, 장바구니 사용하기 등의 실천을 주문했다. 주교회의 홈페이지(www.cbck.or.kr) 문헌마당에서 지침서 전문을 볼 수 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환경사목위원회는 11월 10일 명동 가톨릭회관에서 이 지침서를 바탕으로 생태 위기에 대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제3회 가톨릭 에코포럼을 개최한다. 서상진 신부가 '교회의 가르침에 비추어 본 4대강 저지를 위한 천주교 연대활동'을 주제로 발표하는 등 4대강 사업에 대한 반대 활동을 재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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